[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과 관련해 일가 친인척의 주거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전담팀(팀장 김민형)은 17일 11시부터 전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과 존비속을 제외한 친인척들의 주거지 12곳과 서울 소재의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 관련 업체 사무실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국씨가 운영하는 사무실의 경우 전날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생겨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됐으며, 회계자료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친인척 주거지의 경우 전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곳은 아니며 직계 존비속의 주거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누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인지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9시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강제 압류절차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재국씨 소유의 시공사 등 일가 사무실 12곳과 재국씨 등 일가 친척의 주거지 5곳 등 17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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