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1분기(1~3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분기에 6억69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2억 2000만달러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나 늘어난 14억달러를 나타냈다.
알리바바의 실적 호조는 클라우드 컴퓨팅, 온라인 결제, 고객 경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빌리 룽 RHB리서치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지불 서비스와 중국의 e-커머스 활성화 등에 따른 것"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중국의 e-커머스 시장이 더 성장함에 따라 알리바바도 계속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경제 자유화 바람과 전자상거래 증가에 힘입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2만4000명이 넘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잭마 알리바바 설립자는 5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가능성을 지난해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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