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노믹스에 부동산 수요 '급증'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판매 78% 증가
2013-07-17 15:46:44 2013-07-17 15:49:5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부동산 업계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7일 주요 외신은 2분기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판매 규모가 10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의 부동산 시장은 일본은행(BOJ)이 부동산투자신탁(J-REIT) 보유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보다 탄력을 받았다.
 
지난 4월 BOJ는 올해의 J-REIT 매입 규모를 종전의 300억엔에서 1400억엔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존스 랭 라셀은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BOJ의 발표 이후 부동산 거래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일본 부동산의 호황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투자자들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악사부동산은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대폭 늘고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도쿄 지역의 오피스 가격은 18개월 내에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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