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선수, SNS 교육 받는다
2013-07-18 15:26:34 2013-07-18 15:29:35
◇기성용.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기성용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대한축구협회가 태극전사들에게 올바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법을 교육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파주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이날 오후에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SNS와 관련된 미디어 강의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 교육에서는 SNS의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 차원의 축구 대표팀 선수 SNS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가 이처럼 선수들에게 SNS 교육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기성용이 페이스북 계정에서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과 한국 축구를 조롱했던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인 반감을 샀고, 축구협회 역시 대표선수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의 강사는 김영채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본부장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축구협회의 스폰서사다. 김 본부장은 SNS 사용법에 대해서는 이미 선수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SNS의 특징과 파급력, 공인으로서 SNS 활용법 등을 집중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앞서 기성용에게 "대표팀 감독 이전에 축구 선배로서 (말하자면) 앞으로 바깥 세상과 소통하기보다는 부족한 내면 세계를 넓혀 갔으면 한다"며 "협회의 경고조치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축구에서 옐로카드가 어떤 의미인지 잘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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