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美재무장관 "유럽, 미국처럼 성장해라"
2013-07-19 12:03:22 2013-07-19 12:06:1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유럽 재무장관들에게 유로존 경기회복을 위해 성장동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사진출처=유튜브)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 장관은 "세계가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유럽은 경제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미국의 경기 회복을 사례로 언급하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유럽도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미국 은행 시스템을 개혁하고 자본을 확충해 신용을 회복시켰다고 오바마의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루 장관은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700만개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소비지출도 모멘텀을 이어갈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이나 자동차시장, 에너지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지만 유로존 경기 회복에 미국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오는 19~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G20)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떠나며, 오는 21일에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야니스 스투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아테네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