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노량진 상수도 공사장 수몰참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지휘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19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에서 지휘팀을 구성해 서울 동작경찰서와 서울고용노동청 관악지청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지휘팀은 김광수 부장검사와 실무검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업무상과실치사와 노동법 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공사 발주처와 시공사,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상수도 공사장 안전조치와 사고 발생 당시 인부들에 대한 안전교육 및 대비지시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경찰과 노동청의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송치받아 보강수사 후 혐의가 인정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쯤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수몰된 7명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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