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2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2포인트(0.75%) 내린 1977.73으로 거래를 시작해, 나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자유화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금융주 주도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인민은행은 은행권 대출 금리의 하한선을 폐지해 금리 결정을 은행 재량에 맡긴다고 밝혔다. 다만 예금금리 상한선은 그대로 유지 됐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긴축 우려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인 민생은행(-3.09%), 초상은행(-2.11%), 화하은행(-1.88%), 등 중소형 은행주가 장 초반부터 큰 폭의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폴리부동산(-2.65%), 흥업부동산(-1.85%), 신매부동산(-1.25%) 등 부동산주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광주백운국제공항(0.32%), 상해국제공항(0.16%) 등 항공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