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장 점검 및 기준 확립 위해 MLB 전문가 초빙
2013-07-23 15:39:40 2013-07-23 15:42:5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장 시설의 개선과 기준 확립을 위해 나선다.
 
KBO는 23일부터 야구장 디자인(Stadium Design)·필드 유지(Field Maintenance)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자문위원(MLB Official Consultant)인 Murray Cook 브릭맨 그룹 대표를 초빙해 오는 26일까지 국내 프로야구장의 주요 5대 필드 시설을 평가하고 구장 시설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단의 주요 시설 평가항목은 야구장의 흙, 잔디, 펜스 및 보호벽, 조명, 그물망이며 메이저리그 야구장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개최 구장의 점검 기준에 의거해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구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참고로 KBO 차원의 '구장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기준 및 관리지침서'를 작성해 관리지침서의 내용에 대해 각 구단의 의견 수렴 후 이를 구단과 지자체에 배포하여 활용토록 권장할 예정이다.
 
KBO는 향후 5대 주요 필드 시설 외에도 프로야구를 개최하고자 개보수·신축할 구장을 대상으로 매표소, 덕아웃, 라커, 취재 및 중계 시설물, 스카이박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구장 가이드'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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