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2분기 매출 39% 증가..광고수입 증대 영향
2013-07-25 14:30:18 2013-07-25 14:33:2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최대 인터넷 검색 포털인 바이두의 지난 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39% 증가한 75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74억위안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감소한 2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인 2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두의 분기 매출이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모바일을 통한 광고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리키 라이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홀딩스 애널리스트는 "광고가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며 트래픽량도 급격히 늘었다"고 진단했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바이두 역시 모바일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앱스토어 개발 및 운영업체인 '91와이러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4억6400만명에 이른다. 바이두의 중국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82%다.
 
한편 바이두는 3분기의 매출 전망을 87억3000만~89억6000만위안으로 제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83억3000만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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