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안에 농업인 직영매장 생긴다
"의무휴무기간엔 마트 안 주차장에 직거래 장터도 개설"..정부, 농업인단체, 유통업체 '합의'
2013-07-26 15:27:28 2013-07-26 15:30:26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앞으로 대형유통업체 마트 안에 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직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무기간엔 마트 주차장 일부를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6일 이런 내용으로 대형유통업체와 농업인단체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 합의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찾은 수준이지만 조만간 농산물 수급 안정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세부내용은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임원진과 농협중앙회, 농협유통,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간부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농식품부 차관과,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등 동석했다.
 
간담회는 최근 장마로 상추, 시금치, 호박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라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장마철 가격이 높은 농산물에 한해 대체품목을 발굴, 특판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생산량 증가로 값이 크게 떨어진 감자, 마늘, 한우에 대해서도 특판행사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농연과 농협중앙회는 소비자가 원하는 규격의 농산물을 최대한 공급하고, 농협중앙회와 정부는 배추와 감자에 대한 계약재배물량과 비축분을 최대한 풀며, 대형유통업체는 이를 받아 특판행사를 적극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뉴스토마토 자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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