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허병익 前국세청 차장 구속영장 발부
2013-07-27 19:52:26 2013-07-27 19:55:53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편의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사안이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허 전 차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전날 허 전 차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 전 차장은 2006년 CJ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납세지원국장과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허 전 차관은 이듬해 국세청 조사국장을 거쳐 2008년에는 부산국세청장을 역임한 뒤 2009년 국세청 차장으로 재직했다.
 
허 전 차장은 국세청에서 퇴직한 후 현재 CJ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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