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2분기 비우호적 외부 변수로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영원무역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 줄어든 3031억원, 영업익은 23.4% 감소한 515억원으로 추정됐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주요 바이어들의 오더 지연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생산지역의 65%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의 다카 절상과 라나플라자 붕괴 참사이후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원무역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글로벌 의류 소비 부진과 방글라데시 정치적인 이슈로 증설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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