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정부의 보조금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30일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2% 늘어난 5534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 늘어난 4조1642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4677억1000만원으로 288.0% 증가했다.
먼저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총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11.2%나 줄어든 영향이 크다.
매출은 LTE 가입자 지속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9% 늘어났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1102만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지난 6월26일 상용화한 LTE보다 2배 빠른 LTE-A 가입자는 30만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2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청구기준으로 3만401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의 ARPU는 3만2700원이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사업 호조로 1969억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했다.
한편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11번가, OK캐쉬백 등을 중심으로 웹·모바일 통합 커머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분기 매출과 이익의 증가는 요금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 혜택 확대, LTE 기반의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 제공, 과도하고 소모적인 시장경쟁 탈피 노력 등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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