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해외 비자카드 고객이 지난해 국내에서 지출한 금액이 24억달러에 달했다.
30일 비자카드가 집계한 '비자뷰 여행 데이터 2011-2012'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비자카드 고객의 국내 지출액은 24억 달러로 전년대비 12.3% 늘었다.
반면 국내 비자카드 고객의 해외 여행 지출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34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관광산업은 지난해 카드거래 수 1630만건(20.5% 증가), 해외 방문객 1110만명(13.7% 증가)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1978년 이후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수는 연간 평균 15%씩 증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국내를 찾는 해외 방문객의 수가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관광산업의 주 고객은 일본 관광객으로 지난해 8억490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미국(4억2780만달러)과 중국(1억7000만달러)관광객이 뒤를 이었다.
특히 러시아 관광객의 지출액(1억120만달러)은 전년대비 46.9%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비자카드 고객이 가장 많은 지출한 지역은 미국(7억9990만달러)이었으며, 이어 중국(3억4260만달러)과 일본(3억300만달러) 순이었다.
제임스 딕슨(James Dixon) 비자코리아 사장은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가맹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국을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분석 정보를 최대한 활용, 가맹점,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을 지원하고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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