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 중앙은행(RBI)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I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급준비율과 역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도 6.25%로 유지됐다.
다만 RBI는 이날 인도 통화인 루피화 약세가 안정세를 나타낼 경우 최근 실시하고 있는 유동성 긴축 조치를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RBI는 성명을 통해 "최근의 유동성 긴축 조치는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된다면 성장을 위해 유동성 조치를 점차 거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앞서 RBI는 지난 15일 인도 통화인 루피화 절하를 막기 위해 은행 대출금리를 2%포인트 올리는 등 유동성 긴축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수잔 하즈라 아난드라티시큐리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점차 유동성 긴축 조치는 줄어들고 통화완화 조치가 다시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추가 50bp(0.50%포인트) 금리 인하도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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