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순익 전년比 4배 급증..매출은 부진
2013-07-30 22:20:58 2013-07-30 22:24: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글로벌 제약업체인 화이자의 2분기(4~6월)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4배 넘게 급증했지만, 매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2분기에 141억달러(주당 1.98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2억5000만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56센트를 기록해 사전 전망치 주당 55센트를 웃돌았다. 이에 화이자는 이날 주당 2.10~2.2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종전의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1% 줄어든 129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30억3000만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차드 퍼키스 애틀란틱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이자는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2~3년 내에 회사가 분할되는 모습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화이자는 이날 상업용 사업부문을 내년 1월부터 3개 부문으로 나누고 조직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이자의 분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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