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익 2천억 밑돌 듯
경기침체와 소비둔화의 영향
2009-01-22 06:00:00 2009-01-22 06:00: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LG전자의 작년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3분기 대비 최소 절반정도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이 1540억원~27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3376억원 이었다.
 
대우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765억원, 매출액은 12조7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말 재고 조정과 마케팅 비용 집행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가전부문의 경기침체와 소비둔화로 영업이익 급감은 불가피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V부문은 글로벌 마케팅 확대를 통한 LCD TV판매 강화로 흑자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PDP모듈의 적자폭 확대로 DD사업부는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휴대폰부문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서는 분석이 엇갈렸다.
 
강 연구원은 "LG전자가 후발주자이고,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비용부담이 예상되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반면 오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적극적인 시장확대 노력으로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세계3위 등극이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 개선여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LG전자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은 박스권 장세를 보이겠지만 ▲ 양호한 현금흐름과 ▲ 다양한 제품군 ▲ 경쟁사부진 등의 이유로 향후  경기회복 시 점진적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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