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원 오른 11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116.0원 출발했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전일부터 열린 FOMC 회의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의 축소를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31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월말 네고가 많이 나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미국 2분기 실질 GDP성장률의 예상치는 1.0%, 이전치는 1.8%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 성명 경계심에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유입으로 111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 1110원 후반선에서 주거래 예상하며 1120원선에 근접할 수록 네고 물량 유입에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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