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2분기 순익 전년比 57% '뚝'
2013-08-02 00:52:11 2013-08-02 00:55: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저조한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2분기에 68억6000만달러(주당 1.55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159억달러(주당 3.41달러)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7%나 급감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엑손모빌의 2분기 순익이 주당 1.90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점쳤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65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의 1274억달러에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 1080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엑손의 실적 부진은 정제마진과 생산량 급감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엑손은 2분기에 원유 및 가스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엑손모빌의 주가는 2% 넘는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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