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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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 서비스업 경기 5개월래 최고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 만에 가장 빠르게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부진했던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미국의 비제조업 지수가 5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52.2와 시장 전망치인 53.1을 모두 웃돈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주택 및 주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가계 사정이 나아지면서 서비스 부문 지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생산지수는 직전월의 51.7에서 60.4로 크게 올랐고, 신규주문지수는 50.8에서 57.7로 상승했습니다. 또 휘발유를 포함한 원재료 가격도 상승해 5년만의 최고치인 60.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고용지수만이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53.2를 기록했는데요, 확장세를 나타내는 50선은 아직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피셔 총재 "현 경기회복세 충분, 9월 QE 축소해야" - 로이터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현 시점에서 경제지표가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의 연설 이후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더이상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연준은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셔는 이러한 의견은 자기 혼자만의 것이 아니며 결정은 정책결정위원회에서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셔 총재는 최근 지표들이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낙관해왔던 연준의 전망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책결정위원회는 이 같은 회복속도를 느껴야 한다"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Fed, 양적완화 규모 올해까지 유지될 듯" - CNBC
이와는 반대로 연준의 통화정책이 올해까지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래이몬드 제임스의 전문가가 연준이 올해 안에는 자산매입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소트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경기회복 속도는 느린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월가의 많은 전문가들은 오는 9월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자수는 16만2000명에 그치면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에 오는 9월 축소설보다 10월 또는 내년 축소설이 유력해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소트는 "금융시장에서는 계속해서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달 중순까지 주식시장이 취약한 흐름세를 보일 확률이 있어 올해 처음으로 큰 폭의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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