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매출 15배 증가..'깜짝 실적'에 주가 13%↑
2013-08-08 08:21:38 2013-08-08 08:24:4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장 마감 후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적자폭이 크게 줄어 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4~6월) 순손실이 3050만달러, 주당 26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1억560만달러, 주당 1달러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20센트를 기록해 주당손실 2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2670만달러에서 무려 15배 이상 증가한 4억51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억869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모델 S 세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칼 브라우어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실적 자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차량 한 대를 팔 때마다 생기는 수익률이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테슬라모터스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대비 13.41% 오른 15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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