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SK에너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업황악화를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1.1%, 63.3% 감소한 9조8710억원과 2690억원이라고 밝혔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23일 "이익이 감소한 주요 이유는 석유와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하였고, 외환차손 및 환산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제품 수요가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그는 "환율안정과 고도화 시설 및 석유 개발량 확대 등이 이익 및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009년 정제 마진은 개선되고 있으며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도 개선되고 있다"며 "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보다 개선된 436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 9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역시 "SK에너지는 석유개발과 윤활유사업이 주력사업을 보완해 주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정유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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