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0원(0.06%) 11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11.0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휴가기간을 끝낸 중공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양적완화 축소 시기 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유로존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1110원선에서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인해 추가 낙폭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110원선 지지력을 확인하는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110원선을 하향 돌파하기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지지력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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