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주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4주 이동평균 건수는 5년9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가세를 나타냈던 직전주의 33만5000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5000건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3만2000건으로, 직전주의 33만6000건보다 줄며 5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주 전체 실업수당 수령 건수도 296만9000건으로, 직전주의 302만3000건과 사전 전망치 300만건을 모두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해고가 줄어들고 고용이 늘어나며, 가계 지출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힘입어 소비심리도 개선세를 나타내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로 향해 가는 시점에서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자 물가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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