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1910선..시총상위주 '↓'(9:28)
2013-08-19 09:33:53 2013-08-19 09:37:2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0포인트, 0.48% 내린 1910.81을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엇갈린 지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소폭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3대지수 모두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주택 지표는 반등했지만, 소비지표가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5.9% 올라 연율기준으로 89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감소에서 6% 가까운 반등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지난달 6년래 최고치를 보였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과 달리 급락했다.
 
8월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하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는 80을 기록해 예상치인 85.2를 하회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지표가 엇갈렸지만 호조를 보인 경제 지표에 반응하며 장 막판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주택 착공 실적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유로존의 지표도 호조를 보인 것이 상승 탄력에 힘을 보탰다.
 
유럽연합 통계청이 6월 유로존 국가의 수출이 전달보다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국가의 수출은 3개월만에 처음 증가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168억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61억원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825), 전기가스업(0.51%), 섬유의복(0.47%)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음식료품(-0.79%), 유통업(-0.73%), 전기전자(-0.68%)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흐름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만 0.5% 상승 중이다.
 
ESS(에너지저장시스템),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관련주가 ICT 신기술 활용 확대 방안 발표에 상승세다.
 
삼성SDI(006400)는 2% 넘게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도 2,25%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아프론테크(089980)포스코 ICT(022100)가 2%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이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으로 6% 넘게 급등하고 있고 현대엘리베이(017800)도 2.79% 오름세다.
 
금호산업(002990)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TX그룹주가 STX팬오션(028670)STX조선해양(067250)이 반기보고서상 검토의견 거절 소식에 이어 강덕수 회장이 국세 체납에 따라 주식 92만주를 장내매도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STX(011810)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STX팬오션(028670)도 4~6% 밀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 0.33% 오른 550.60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DMZ(비무장지대) 테마주가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내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한 것을 계기로 상승세다. 각 업체들이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경기도 일대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륭물산(01497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연과환경(043910), 루보(05117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대만에 디스플레이 기술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나노스(151910)는 1% 오름세고, 역시 호실적을 발표한 이수페타시스(007660)도 4.15% 상승 중이다.
 
멜파스(096640)는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3% 내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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