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생명보험주에 대해 최근 들어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한화생명(088350)을 추천했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0년 상장 이후 시장 평가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핵심 변수인 금리는 지난 5년 급락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규계약가치 성장도 국내총생산(GDP)수준에서 답보하고 있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금리 반등으로 인해 단기 자본여력 부담이 부각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업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환경 변화"라며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상승은 8%내외 기업가치 상승을 유발하지만 기업가치 구성 항목을 변경시켜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로 이어지고 멀티플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업의 성장 구도가 대형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상품·투자부문, 향후 성장영역부문 등 대내외 경영전반의 환경변화가 지난 10년과 다른 업종 역학구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지급여력비율(RBC)에 대한 우려는 단기 부담"이라며 "내년 이후 금리상승 효과가 가시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시장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