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수주 동향이 기대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가 6월 이후 공시된 수준은 195억원 규모에 불과할 정도로 예상보다 약세"라며 "8월 말 이후 대규모 수주가 발생해야만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근본적으로는 낸드 10나노 이후 유진테크의 싱글타입 저압화학증기증착(LPCVD) 장비에 대한 수요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3차원 수직구조 낸드(3D V-NAND) 공정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중순 이후에도 여전히 대규모 수주공시가 없기 때문에 3분기 실적 예상을 하향조정했다"며 "3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52% 늘어난 1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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