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며 5개월만의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민간 경제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8월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3.7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사전 전망치는 54.0이었다.
세부적으로는 55.5에서 56.5로 오르며 7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신규 고용도 4개월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출지수는 54.8에서 53.4로 떨어졌다. 3개월만의 최저치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 속도는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친다"면서도 "신규 주문이 빠르게 늘어날 경우 생산과 고용 역시 몇 달안에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의 제조업 PMI는 전체 집계의 85%가 완료된 시점에서 공개된 것으로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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