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유통기간 조작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품목 판매금지 조치를 받은 한국웨일즈제약의 직원 2명이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은 경기지방경찰성이 수사중에 있어 직원 사법처리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공장에서 반품된 제품을 재포장 중이던 현장을 급습해 작업자 2명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이 같은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식약처와 연계해 전품목 회수 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찰이 회수한 품목은 200여종이고, 불법행위가 적발된 품목은 절반 가량인 100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행위가 수 년동안 진행된 만큼 이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추가적인 사법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웨일즈는 이미 전 제품판매금지 조치로 매출과 기업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품목 판매금지 조치는 사실상 기업 사망신고나 마찬가지다”며 “업계는 이번 수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반품된 의약품을 다시 판매한 혐의로 한국웨일즈제약 900여 품목에 대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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