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데 있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코노미스트(사진출처=유투브)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잭슨홀 연례회의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내수 회복을 보호하고 세계 경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출구전략을 단순히 과거로 거꾸로 돌아가는 것으로 여긴다면 단기 기준금리를 급격히 상승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2~24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 없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국채매입을 먼저 중단하고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매입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도안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확신할 수 없다"며 "변동성의 확대는 기업들의 투자를 거둬들이고 결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과도한 변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신흥국 시장은 출구전략 속도에 불안정성이 더해져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연준은 출구전략에 대해 전세계를 확실하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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