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완 대전시티즌 감독. (사진제공=대전시티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전시티즌이 대구FC와 강등권 탈출을 놓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대전시티즌은 대구FC와 28일 저녁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강원FC와 경기에서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어 2-0으로 이겼다. 7월 이후 경기력이 좋아진다는 평가 속에 천금 같은 홈 첫승을 거뒀다.
이번 상대인 대구는 12위(승점 17점)에 올라있다. 대구 역시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와 대전은 승점 3점 차이다.
대구는 4월 백종철 감독 부임 이후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볼트' 황일수를 비롯해 아사모아, 조형익 등 빠른 역습의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대전의 측면을 지키는 이웅희와 윤원일이 대구의 날카로운 역습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구 공격의 핵심인 할 레안드리뉴가 지난 수원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최근 경기일정도 대전에게 훨씬 유리하다. 대구는 72시간을 쉬고 이번 원정경기를 치르지만 대전은 96시간을 쉬었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이번 대구전은 지난 강원전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며 "연승으로 홈 팬들에게 기쁨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