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FC 사령탑에 선임된 김용갑 감독. (사진=강원FC 제공)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프로축구단 강원FC가 14일 김용갑 전 광저우(중국)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에 선임했다.
김용갑 신임 감독은 2000년 전북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축구협회 유소년전임지도자(2001년) U-17대표팀 코치(2002년~2003년) U-20대표팀 코치(2004년~2005년) FC서울 코치(2006년~2008년)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2009년~2010년) 광저우헝다 수석 코치(2010년~2012년) 등을 역임했다.
청소년대표팀 코치시절에는 U-16대표팀(2002년)과 U-19대표팀(2004년)에 아시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2010년에는 이장수 감독을 도와 2부리그에 있던 광저우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승격 첫 시즌인 2011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 내에서는 이미 이장수 감독 못지않은 축구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클럽과 연령대별 대표팀을 오가며 지도자 코스를 밟아온 김 감독은 치열한 승부사형 감독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김용갑 감독은 승강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팀의 생존전략을 알고 있는 지략가"라며 "김용갑 감독의 합류는 강원FC에게 상승세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긍정적 마인드로 바꿀 수 있도록 힘과 꿈을 불어넣는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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