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 한해 동안 외부감사인을 지정한 회사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주식시장 침체로 상장 예정 법인들의 감사인 지정 신청이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8년 중 독립적이고 공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301개사에 대해 외부 감사인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외부 감사 대상회사 2만 258개사의 1.49%에 해당하며, 지난 2007년의 1.88% 보다 0.39%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전체 감사인 지정 회사 수는 지난 2007년 보다 38곳(11.2%)이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상장예정법인의 감사인 지정신청이 지난해 142곳으로 2007년(192개사) 보다 50곳이 감소했다.
지정 사유로는 상장예정법인이 142개사로 가장 많았고, 감리조치 회사는 48곳,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회사 44곳 순으로 나타났다.
회계 법인별 지정회사 수는 삼일회계법인이 82개사 (27.3%)로 가장 많고, 안진회계법인이 44곳, 한영회계법인이 34곳 등의 순으로 조사돼 이른바 빅4 회계법인(삼일-안진-한영-삼정)이 191개사로 전체 지정회사수의 63.4%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회사가 151개사로 가장 많았고, 70억원 미만 회사가 19곳, 1조원 이상 회사는 7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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