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과 한국네슬레가 제과류 영업과 마케팅에서 협력에 나선다.
농심은 한국네슬레와 3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준 농심 대표이사와 그레엠 토프트(Graeme Toft) 한국네슬레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한국네슬레는 킷캣(Kitkat) 2종, 네스퀵 초코웨하스, 크런치, 폴로, 프루팁스 등 5개의 상품군을 농심에 공급하고, 농심은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등 전 유통채널에 공급하게 된다.
한국네슬레는 농심의 탄탄한 유통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심은 기존 스낵에 제과류 상품을 보강한다는 점에서 양사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준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농심의 영업력과 물류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브랜드별 마케팅 강화로 국내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엠 토프트 사장은 "한국네슬레가 잠재력이 큰 제과사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심과 한국네슬레 모두에게 윈윈의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사옥에서 박준(오른쪽) 농심 대표이사와 그레엠 토프트 한국네슬레 사장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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