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과연 10승 이룰까?
2013-08-30 21:36:27 2013-08-30 21:36:27
◇찰리 쉬렉. (사진제공=NC다이노스)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신생팀 NC의 굳건한 에이스 찰리 쉬렉이 10승 달성의 희망을 봤다. 퀄리티스타트(QS : 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팀이 4-3으로 이긴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겨준 것이다.
 
찰리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찰리는 30일 열린 경기 전까지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다. QS도 유먼(롯데)에 이어 19회로 2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리그 8위인 NC의 특성상 아직도 10승 고지를 넘지 못했다.
 
이날 찰리는 '빼어난' 투구를 하지 못했다. 두산에 선취점과 추가점을 내줬고, 두산에 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타선의 2득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6회에 두산에게 달아나는 1점을 건네준 것이다. 
 
하지만 팀의 재역전으로 패전위기를 넘고 승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박정준의 안타와 이현곤의 볼넷에 상대실책 등을 엮어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 터진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은 물론 역전을 이뤄낸 것이다. 관중도 환호했지만 찰리도 기뻐할 만한 점수였다.
 
찰리는 7회 시작을 앞두고 3-4로 앞서는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기면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빼어나지 않지만 무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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