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쳐=수원삼성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상위 스플릿에 안착한 수원 삼성의 현실적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다.
서정원 감독을 대신해 1일 전남전을 지휘한 이병근 수석코치는 "상위 스플릿에서 최대한 노력해 ACL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 코치는 "12경기 남아 있는데 승점 차가 적고 최선을 다하면 운도 따를 것"이라며 "ACL 티켓은 꼭 확보하자고 코칭스텝들이 항상 얘기한다"고 말했다.
ACL은 K리그 클래식 3위까지 티켓이 주어진다. 수원은 이날 전남과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보태며 5위(승점41점)로 전반기를 마쳤다. 1위 포항(승점49점)과는 승점 8점이 차이난다.
이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수원은 승점 3점을 위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조동건, 조지훈 등의 슛은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고 산토스를 활용한 중원 공격은 빡빡했다.
이에 대해 이병근 코치는 "어제 그제 크로스와 골 결정력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오늘 골이 안 터졌다"며 "연습할 때 더 집중하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상위 스플릿 7팀은 수원을 포함해 포항, 전북, 울산, 서울, 인천, 부산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7일부터 우승을 향한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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