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상위 스플릿 '그룹 A' 안착
2013-09-01 20:57:35 2013-09-01 21:13:42
(사진캡쳐=수원삼성블루윙즈 홈페이지)
 
[수원=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수원삼성이 스플릿 라운드 상위 7개 그룹에 안착했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5위(승점41점)로 리그를 마쳤다.
 
이로써 수원은 스플릿 라운드 상위 7개팀에 속했다. 당초 목표로 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K리그 클래식은 오는 7일부터 12월2일까지 스플릿 라운드를 진행한다. 상위 7개팀이 A그룹, 하위 7개팀이 B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은 못했다. 전남은 빠른 역습으로 맞섰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전체적으로 팀의 무게 중심을 앞에 뒀다. 빠른 선제골을 얻기 위해 공격에 주력했다.
 
전남 하석주 감독은 경기 전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고 전했다. 실제 23세 이하 선수들 6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스플릿 대비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다는 복안이었다.
 
전반전 수원은 산토스를 중심으로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전남은 역습에서 박준태의 왼쪽 돌파가 돋보였다.
 
전반전 두 팀은 미드필더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유효슈팅 3개를 날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전남은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 초반 수원의 공격은 거세졌다. 조동건은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과 코너킥에서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슛을 했으나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지훈의 중거리슛은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후반 18분 임경현이 강한 왼발 중거리슛을 찼으나 정성룡 골키퍼가 막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결장했다. 서 감독은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P(Professional)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했다. 이병근 수석코치는 감독 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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