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사회공헌 강화..'마음과마음' 재단 설립
2013-09-03 12:00:00 2013-09-03 13:35:3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글로벌 위스키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 사회공헌과 기부활동 강화에 나섰다. 
 
디아지오코리아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아지오 마음과마음재단' 공식 출범과 운영 방안을 공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길수 대표이사는 이자리에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단순 기부식 후원을 넘어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해외 기업들은 국내에서 번 돈을 전액 본사로 송금, 국내 기부에 인색하다는 눈총을 받왔으며 이는 결국 매출 하락이란 부메랑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7월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조길수 대표는 이같은 국내 환경을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아지오 마음과 마음 재단'을 설립, 적극적인 기부활동으로 이미지 쇄신 및 국내 위스키 1위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 것이다.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고, 여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향후 5년간 매년 10억씩의 재원을 재단을 통해 여성가족부에 지원할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의 올해 ▲주거안정 지원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새 정부와 여성가족부의 중점 과제로 선정되기도 한 '주거안정 지원'은 미혼모들이 심리적, 경제적으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 공간 지원 사업이다. 연간 4억9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은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기술 습득 및 취업을 지원하고 사업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은 1억1000만원의 예산으로 정서적 지원과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위기 지원 상담 창구 운영, 집단 상담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에 나선 조 대표이사는 디아지오코리아의 향후 경영 비전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조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가 급변하는 주류 시장에서 변함없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디아지오만의 자산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새로 구성된 경영진이 모두 함께 노력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디아지오코리아가 가장 신뢰받고 존중 받는 소비재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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