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메리츠證
2013-09-06 08:31:05 2013-09-06 08:34:17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6일 KT&G(033780)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광수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9월 정기국회 파행 등으로 담배세 인상이 논의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담배세 인상과 동반됐던 가격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KT&G의 내수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수출 담배는 30% 수준의 감소세가 전망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을 통한 주가 모멘텀은 여전히 약한 상황"이라며 "세무조사에 따른 과징금과 추징금 납부도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이익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주정책을 통한 주가 방어가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유지됐던 주가 배당액 상황이 고려되고 있어 연말까지 배당주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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