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3000억원 상당의 복권기금 여윳돈을 운용할 자산운용사를 교체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6일 ‘복권기금 여유자산 외부위탁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등록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오는 17일 오후3시까지 입찰등록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복권기금은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수익금의 배분과 사용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정부기금으로 그 해 발생한 수익금은 그 해 복권기금사업에 지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복권기금의 여유자금은 외부 위탁기관을 통해 배분 및 운용을 하고 있는데, 현재 위탁중인
현대증권(003450)과의 위탁운용계약이 오는 10월 26일에 만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위탁운용사를 모집하는 것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의 경우 일임자산이 3000억원 이상, 집합투자업자의 경우 5조원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1차 서면평가에서 제안서상의 계량부문 기술평가 및 가격평가에서 고득점 제안사를 기준으로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 3개와 집합투자업자 3개를 선정하고, 2차 대면평가에서 비계량부문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합산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가 운용할 복권기금 여유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2944억원이며, 복권기금 여유자산의 상반기 평균잔고는 26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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