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돈 수억 횡령 대우건설 임원 구속
2013-09-09 20:28:39 2013-09-09 20:32:16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회사돈 수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현직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이 구속됐다.
 
9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이정엽 판사는 지난 7일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준하(53)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횡령금액이 크고 범죄혐의가 소명되며,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신성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대우건설의 하청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회사돈 수억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와 임직원 자택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은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공사대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본부장급 임원 옥모씨(57)를 지난 3일 구속기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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