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재정운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시각을 공유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0일 공개된 지난달 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소비세 인상을 논의하고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재정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다수의 위원들이 정부의 재정 운영에 대한 신뢰를 얻는것이 중요한다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조치들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위원들이 이 같은 의견을 제기했다"는 직전월의 회의 결과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또 지난달 회의에서 한 위원은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경우 장기 금리 상승과 시장 심리 위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경우 일본 국채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지난달 BOJ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적극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모두 2년 내에 물가상승률 목표 2% 도달에 동의했고, 8개월 연속 상향 조정됐던 경기 평가 동결에도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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