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중국 시장에 출격한다.
10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를 마친 애플은 중문판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2,3대 통신기업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아이폰5S와 5C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차이나텔레콤은 2012년 3월부터 중국 시장에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아이폰5C의 가격이 4488~5288위안에서 책정될 것 전했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샤오미(1999위안)과 레노버 K900(3299위안)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애플의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분기 애플의 중국 내 점유율은 5%로 전년 동기의 9%에서 절반 가량 위축됐다.
외신들은 "저가의 아이폰이 6억5000만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 교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증대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5S의 가격은 5288~6888위안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난드 라마찬드란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은 여전히 고가"라며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보다 대중시장에 다가가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공급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모바일과 애플의 아이폰 공급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캐롤린 우 애플 차이나 대변인은 관련 언급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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