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챔피언결정전 경희대, 고려대에 먼저 1승
2013-09-12 15:56:45 2013-09-12 16:00:23
◇경희대학교 두경민. (사진제공=대학농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학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경희대가 고려대에 먼저 첫 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12일 수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에 76-70으로 이겼다.
 
3전2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챔프전 2차전은 오는 13일 오후 2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팀은 경기 초반 빠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고려대가 이종현, 이승현을 활용하는 대신 박재현과 이동엽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에 집중했다. 경희대도 이에 두경민과 김민구를 활용한 맞불작전으로 대응하며 코트를 달궜다.
 
김종규와 이종현의 골밑 1대1은 나오지 않았다. 경희대는 배수용이 적극적으로 협력 수비를 갔고 고려대는 이승현이 더블팀을 들어갔다.
 
1쿼터 초반 박재현과 이종현은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이에 2쿼터 김종규는 두경민의 슛이 튀어나온 것을 그대로 공중에서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경희대는 초반 빠른 공격이 잘 먹히지 않자 세트오펜스 위주의 공격으로 전환했다.
 
전반은 경희대가 36-34로 다소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경희대가 김민구의 3점슛과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달아나면 고려대는 이승현과 이종현을 활용해 외곽 슛 찬스를 보며 풀어갔다. 특히 이종현은 3쿼터 막판 배수용을 앞에 두고 과감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승부는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갈렸다. 경희대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으며 73-70으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막판 박재현의 3점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고려대는 파울 작전을 펼쳤으나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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