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1%) 오른 6588.9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21.48포인트(0.30%) 하락한 4106.63을, 독일 DAX30 지수는 1.73포인트(0.02%) 밀린 8494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통계기관 유로스타트가 집계한 지난 7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0.6% 증가를 기록했던 직전월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 0.1% 증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마이클 모리스 미쓰비시UFJ 주식 부문 대표는 "지표 개선세가 유로존 전역에서 포착되고 있지는 않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실업률을 포함한 지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번면 유럽연합(EU) 의회가 유럽중앙은행(ECB)에 유로존 6000여개 은행에 대한 통합감독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써 ECB는 내년부터 유로존 은행들을 단독으로 감독하게 된다.
업종별로는 쏘시에테제네럴(-0.86%), BNP파리바(-0.51%), 로이츠TSB그룹(-0.25%) 등 은행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모리슨슈퍼마켓(1.78%), 테스코(0.09%) 등 유통주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 밖에 영국 소매업체 홈리테일은 2분기 실적 개선에 5.37% 오름세를 기록했다.
독일 전기·가스 공급업체 RWE는 주주 배당지급액을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2.6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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