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화가 2014년도 1차 우선지명 선수인 좌완 투수 황영국(청주고)과 2억원의 계약금에 사인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황영국을 비롯한 2014년도 신인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의 계약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황영국은 계약금 2억원, 2차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최영환(동아대)은 계약금 1억5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각각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모두 2400만원부터 시작한다.
2013년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인 황영국은 이 대회에서 2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해 고교무대에서는 합산 49이닝을 던져 4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황영국은 "연고 구단에 1차 지명을 받고 좋은 조건에 입단한 만큼 더욱 열심히 훈련해 1군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인적인 우상이자 동향이신 송진우 코치님처럼 뛰어난 제구력을 갖고 싶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선수가 돼 오랜 기간 동안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최영환은 "팀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주어진 보직에 관계없이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마친 신인 선수들은 올 시즌 종료 전 대전구장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14년 신인 지명 선수들의 계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4년도 신인 지명 선수 계약 현황. (자료제공=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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