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아이폰 보조금 15% 줄어들 것"
2013-09-16 16:15:02 2013-09-16 16:18: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3대 통신기업인 차이나텔레콤이 아이폰5S와 5C 구매자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이 종전보다 15%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뉴스토마토DB)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6기가(GB) 아이폰5C와 아이폰5S 판매가를 각각 4488위안, 5288위안으로 고지했다. 
 
차이나텔레콤에 따르면 2년 약정으로 329위안 요금제와 389위안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무료로 아이폰5C와 5S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에바 입 선홍카이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차이나텔레콤의 요금제는 기존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편"이라며 "보조금 비율이 아이폰5 출시 때보다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이폰5의 경우 289위안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3400위안이었던 것에 반해 아이폰5S는 2890위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재키 양 차이나텔레콤 대변인은 "즉각적인 답변을 줄 수 없다"며 해명을 거부했다.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중국에서 아이폰을 공급하는 차이나유니콤은 아직 보조금 정책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아 멍 제퍼리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두 회사 모두 고객 확보의 양과 질을 이어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은 지난 11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폰5S와 5C를 공개했으며 이달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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