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0.17%) 내린 6558.8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대비 24.89포인트(0.60%) 상승한 4170.40을, 독일 DAX30 지수는 39.11포인트(0.45%) 오른 8636.06을 기록했다.
전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최소 50억달러에서 최대 150억달러의 자산매입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시 맥도날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6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해 언급한 이후 성장 여건이 다소 악화됐다"며 "이날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9% 증가해 직전월의 5.7% 증가와 예상치 3.0% 증가에 모두 못 미쳤다.
같은달 미국의 건축허가건수는 91만8000건으로 전월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의 3.9%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 0.4% 감소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포르쉐(2.25%), 폭스바겐(0.26%) 등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코메르츠뱅크(-0.42%), 도이치뱅크(-0.20%) 등 은행주가 하락했다.
이 외에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비용절감 계획이 전해지며 3.36% 급락했다.
하지만 독일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는 경영진 교체 소식에 1.5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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