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2루타 2차례 날려..5경기 연속 타점
2013-09-22 22:42:01 2013-09-22 22:45:43
◇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2개의 2루타로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속팀의 역전패가 아쉬웠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맹활약을 선보였다. 전날 치러진 경기에서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5타점 경기를 펼쳤던 이대호는 이틀 연속 화끈하게 장타를 날리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종전 3할7리였던 이대호의 타율은 3할9리까지 상승했다. 시즌 84번째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모두 11타점을 거두며 팀내 타점 선두를 사수했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4구째를 받아치며 상대 중견수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이었다. 이때 1루에 있던 이토이 요시오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타점을 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대호는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다시 2루타를 쳤다.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를 노렸고 적중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이루지 못했다.
 
팀이 1-2로 뒤진 8회말 2사 2, 3루 득점 찬스에 등장한 이대호는 상대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면서 그와의 승부를 피해 타격을 펼치지 못했다. 다음 타자인 아롬 발디리스가 지난 이닝에 이어 다시 범타에 그치면서 이대호는 이번에도 타점을 내지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찬스를 매번 놓치고 리드상황을 세이부에 내주면서 끝내 1-2로 패하고 시즌 67패(58승4무) 째를 당했다. 다만 니혼햄도 이날 라쿠텐에 패해 하루만에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돌아가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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