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SK하이닉스(000660)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D램 생산량의 15%를 점하는 SK하이닉스의 우시공장 화재로 메모리 공급부족은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다"며 "우시 공장의 정상화는 빨라야 연말이 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 고정가격 급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은 화재 이후에 무려 43% 급등한 반면 고정가격은 변동이 크지 않다"면서도 "D램 현물가격이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을 예상되고 D램 고정가격도 9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11월에는 현재의 현물가격 수준까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부터 1분기 초에도 메모리 가격의 보합세가 지속되며
삼성전자(005930)가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한편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이는 SK하이닉스도 내년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판단돼 주가 조정시에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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